STORY
photo . dpa
사진과 회화, 추상과 구상, 채색화와 단색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라는 매체를 재해석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킨, 게르하르트 리히터
게르하르트 리히터(1932)는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회화의 새로운 획을 그은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사진에 기반한 회화를 제작하고 캔버스에 물감을 두껍게 칠한 후, 마르기 전 스퀴즈로 표면을 밀어내는 고유의 기법을 개발하기도 하며 다양한 매체을 통해 회화를 재해석하며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대상을 묘사하는 회화를 거부하고 회화를 통해 순수한 실재 세계를 드러내고자 하며 현대 실험 미술의 열풍 속에서도 현시대에 회화가 가지는 본질과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답을 찾고 있다.
WORKS
Two Candles, 1982
Betty, 1988
Abstraktes Bild (809-3), 1994
Woods (5),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