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Francis Bacon in his studio in London, 1952 by Henri Cartier-Bresson
인간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그리며 영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프랜시스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은 평생 인물화를 그리며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 영국 작가이다. 그의 인물 형상은 두려움과 속박에 의해 그로테스크하게 일그러져 있다. 종교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삼면화 형식을 비틀어 그 속에 인간을 뭉개진 고깃덩어리처럼 나타낸다. 고기는 인간과 동물의 공통 영역이고, 그에게 있어 인간은 '죽어가거나 죽은 고기'일 뿐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 없는 성찰을 통해 독보적인 조형성을 구축한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다.
WORKS
Crucifixion, 1933
Three Studies for Figures at the Base of a Crucifixion, 1944
Triptych August 1972, 1972
Triptych, May June 1973